‘시총 1조 달러’ 애플 덕에 버핏도 웃었다

입력 2018-08-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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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애플 주가 2일 6% 뛰면서 하룻밤새 27억 달러 벌어... “애플 지분 100% 갖고 싶다”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불리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불리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애플뿐 아니라 투자자들도 함박웃음을 짓게 됐다. 특히 애플의 대주주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1일(현지시간) 애플 주가가 6% 가까이 뛰면서 버핏이 보유한 애플 지분 가치는 하룻밤 사이 27억 달러(약 3조5000억 원)가 뛰었다. 시총이 1조 달러를 돌파한 2일에는 3% 가까이 더 올랐다.

3월 말 시점에 버크셔가 보유한 애플 주식은 2억3960만 주로, 총 500억 달러어치에 달한다. 올 1분기에만 7500만 주를 매입하는 등 애플 투자를 늘리고 있는 버크셔는 최근 4개월간 애플 덕에 80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지난 5월 인터뷰에서 버핏은 애플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기업”이라며 “애플의 경제적 철학과 경영진의 사고방식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또 “나는 애플을 사랑한다. 지분 5%를 갖고 있는데 100% 소유하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버핏은 2년 반 전까지만 해도 애플 주식을 갖고 있지 않았다. “기술을 잘 모르기 때문에 투자하지 않는다”면서 IBM을 제외한 기술주에는 투자를 꺼렸던 탓이다. 그러다가 2016년 1분기에 버핏은 현재 애플 주가의 절반 수준도 안 되던 주당 99.02달러에 10억 달러어치를 매입했다. 이후 2년간 300억 달러 이상을 더 투자하면서 버핏의 애플 지분은 2년 만에 약 50배 가까이 늘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2% 오른 207.39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꿈의 시총’ 1조 달러의 벽을 뚫었다. 연초 대비 19% 정도 올랐고, 1년 전과 비교하면 34%나 뛰었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지수가 기록한 상승 폭 2.5%, 15%를 훨씬 웃돈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분기(1.67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40.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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