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선서 압승…향후 한일 관계는?

입력 2017-10-23 07: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도쿄 자민당 본사에서 자신이 이끄는 자민당 총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신화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도쿄 자민당 본사에서 자신이 이끄는 자민당 총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신화뉴시스

22일 치러진 일본 총선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자민·공명 연립여당이 승리, 아베 총리가 지휘굳히기에 성공하면서 한일 관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 현재 자민당 283석, 공명당 29석으로 연립 여당이 312석을 확보했다. 아직 투개표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체 의석의 3분의 2인 310석을 넘어서 다른 정당의 도움 없이 개헌을 추진할 바탕을 마련했다. 이번 총선에서 압승으로 아베 총리가 총리직을 유지하게 되면서 위안부 합의와 역사 문제 등 한일 간 외교 현안은 일단 종전처럼 관리 모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만큼 이러한 문제가 부각되는 것을 경계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아베 총리는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일본대사관과 부산 총영사관 앞의 소녀상 철거 요구를 했으나 문 대통령은 “국민 정서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이러한 입장차는 크게 이슈화되지 않았다.

다만 아베 총리 새 내각의 외교·안보 분야에 어떤 성향의 인물을 발탁하느냐에 따라 정책 방향도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아베 총리가 이른바 ‘사학스캔들’로 역대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퇴진위기에 몰리기까지 한 만큼 향후 정치 상황의 추이에 따라서는 한일관계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09: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550,000
    • +2.76%
    • 이더리움
    • 4,690,000
    • +7.59%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9.4%
    • 리플
    • 1,783
    • +14%
    • 솔라나
    • 360,300
    • +7.39%
    • 에이다
    • 1,161
    • +1.04%
    • 이오스
    • 943
    • +6.31%
    • 트론
    • 278
    • +0.72%
    • 스텔라루멘
    • 390
    • +12.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00
    • -2.6%
    • 체인링크
    • 21,000
    • +2.99%
    • 샌드박스
    • 489
    • +2.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