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신세계의 첫 유아용품 전문 브랜드인 야심작 ‘마리’s 베이비서클(Baby Circle)’을 공개하고, “아기가 먹고 쓰는 것에 대해서는 작은 실수 하나도 용납할 수 없는 게 부모 마음”이라며 “아기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진 베이비 전문점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클릭 몇 번으로 인터넷 최저가와 각종 사용후기를 검색할 수 있는 시대이지만, 여전히 눈으로 직접 보고 만지고 써보는 탐색과 경험은 필요하다”면서 “특히 아기가 먹고 쓰는 것에 대해 시행착오를 겪는다면 이미 늦은 것”이라며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 부회장은 “육아 공동체의 일원이 된 마음으로 먹고 입히고 놀 거리들을 선별해 한 데 모아 보았다”면서 “그중에서도 전 세계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브랜드의 제품이나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이유식 바, 엄마들이 직접 만든 유아용품 섹션, 부모가 등록한 위시리스트를 지인들이 선물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인 기프트 레지스트리 등은 아기와 부모에게 꼭 필요한 것을 고심해서 만든 차별화 요소”라고 강조했다.
베이비서클은 아기를 중심으로 한 작은 공동체를 뜻한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에서 따왔다.
정 부회장은 앞서 9일 자신의 SNS에 스타필드 하남과 관련해 “재미 면에서 한 편의 영화 못지않을 것”, “이제껏 세상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쇼핑 테마파크를 지향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 레저, 힐링 등) 모든 경험이 가능하도록 구현한 복합 공간을 꿈꾼다”며 “국내 최대가 될 방대한 면적 곳곳에 다양한 즐길 거리를 넣었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축구장 70배 크기에 달하는 국내 최대 교외형 복합쇼핑몰로 약 1조 원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다. 정 부회장이 스타필드 하남의 이름을 직접 지었을 정도로 애정을 쏟은 신세계그룹의 야심작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