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이후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를 연 미국으로서는 처음 경험하는 위기였다. 따라서 미국인들에게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쇠퇴하고 있다는 충격은 상당했을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미국의 쇠퇴는 유럽의 부흥과 동아시아 국가들의 성장에 기인했다. 재미있는 점은 전후 이들의 복구를 도왔고, 이들을 위해 자국 시장을 개방했으며...
팍스아메리카나에 도전하는 팍스시니카의 충돌. 미·중 갈등은 시간의 문제였을 뿐, 터질 게 터진 셈이다.
전염병이라는 우연한 사건이 패권 다툼이라는 필연과 만나서 전 세계가 소용돌이치고 있다. 얄궂은 운명이지만 역사는 분명히 말하고 있다. 경험에서 배우고 준비된 자가 살아남는다고 말이다.
결국 미국의 주도하에 세계 평화가 유지되는 ‘팍스아메리카나’, 또는 미국을 대신해 중국이 전 세계를 이끈다는 ‘팍스시니카’ 모두 코로나19로 인해 옛말이 돼버렸다는 평가다.
뉴욕 소재 싱크탱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 소장을 맡고 있는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는 지난달 6일(현지시간) 미국 외교 전문매체 포린어페어에 기고한 글에서 “미·중...
코로나19는 쇠락 중인 미국 중심의 국제질서(팍스 아메리카나)에 가속 페달을 밟아주고 있다. 1991년 냉전이 붕괴 중일 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찰스 크래우트해머는 미국이 유일한 초강대국으로 등극했다며 미국 중심의 국제질서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 그는 미국에서 큰 위기가 발발한다면 팍스 아메리카나가 더 빨리 붕괴될 수 있다고 단서를...
그리스 도시국가 체제가 로마제국으로, 대영제국에서 ‘팍스 아메리카나’의 미국으로 바뀌는 패권국가 교체 과정은 인류사에 기념비적 ‘선의의 혁신경쟁’의 역사였다. 하지만 트럼프의 ‘미국 제일주의(America First)’는 미국은 더 이상 세계의 안정적 질서 유지 책임을 지고 있는 패권국가가 아니라, 자신의 앞가림에만 몰두할 수밖에 없는 ‘깡패국가(Bully Country)...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에 대한 중국의 도전이 가져온 충돌이 세계 경제를 흔들고 있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1939∼45)을 거치면서 경제와 군사력의 패권을 굳혔다. 전쟁 이전 세계는 극심한 보호주의에 휩싸였었다. 미국은 1947년 GATT(관세·무역 일반협정)체제를 출범시켜 국가 간 관세장벽과 수출입 제한을 허물었다. 이후 글로벌 교역량이 급속히 늘고...
과거 진중한 언행이 뒷받침하던 ‘팍스 아메리카나’의 약화도 심각한 부수적 피해가 될 것이다.
미·중 간 진흙탕 싸움이 없었더라면 일본이 대(對)한국 수출 통제를 단행할 수 있었을까. 이제 한국도 전장(戰場)에 떠밀려 나온 셈이다. 정부가 그간 반일(反日)의식 고취에 경도(傾倒)되어 통상 갈등 개연성을 등한시했던 것 같아 걱정이다.
동남아시아에서 시작돼 우리나라에까지 전염된 아시아 외환위기, 전세계를 강타한 미국발 금융위기, 팍스 아메리카나를 외치며 세계 패권국을 자칭했던 미국의 추락, 한때 두 자리 성장세를 구가하며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했던 중국의 부진. 언뜻 보면 정치와 무관한 경제 분야의 문제로만 파악되지만 사실 이같은 현상이 일어난 데에는 정치 문제가...
◇ 글로벌 경제 '팍스아메리카나' 부활
美, 제조업 활성화로 성장가도... 中 따돌리고 세계경제 절대강자 재도약
미국이 부활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본격화한 금융위기 사태 이후 ‘팍스아메리카나’가 무너졌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미국의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은 선진경제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5%대를 달성했다. 이는 영국과 프랑스 등...
지난 2008년 본격화한 금융위기 사태 이후 ‘팍스아메리카나’가 무너졌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미국의 지난 3분기 경제 성장률은 선진경제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5%대를 달성했다. 이는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을 10배 가까이 압도하는 것이다. 대표적 초고성장국인 중국과는 2%포인트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한때 사양산업이었던...
신현도 지음 / 오토북스 펴냄 / 320쪽 /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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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신국부론 중국에 있다-10년 후 한국의 부와 미래는 중국에 달려 있다
‘한국의 신국부론 중국에 있다’는 팍스 로마나부터 지금의 팍스 아메리카나까지 3000년 전의 역사가 입증하는 부의 순환기를 통해 G1으로 부상할 중국을 소개한다. 단순히 중국위기론을 반박하는데 그치지 않고 금융대국들의 패권시기엔...
그동안 미국은 ‘팍스 아메리카나’를 표방하며 세계의 수호자 역할을 자처했다. 이 때문에 생색을 내느라 엄청난 국고가 새어나갔다.
하지만 결과는 어떤가. 9·11 테러 이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전쟁을 일으키면서 중동과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러시아와 중국은 남의 일에 참견 잘하는 미국을 견제하려 동맹관계를 강화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팍스 아메리카나’는 사실상 종말을 고했다.
세계는 지금 중국이 주도하는 팍스 시니카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은행의 전망대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미국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2020년에 팍스 시니카가 정점을 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불멸할 것만 같았던 로마제국도 정치·종교의 타락과...
‘팍스 아메리카나’는 고사하고 미국은 이제 진정으로 미래를 걱정할 때가 왔지만 당장 사상 초유의 국가부도 사태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0여년을 돌이켜보면 미국의 디폴트는 필연일지도 모르겠다.
국민은 정확한 이유도 모른 채 위기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그것도 가장 크게 본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에서만 주택압류로 1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미국이 그동안의 오만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중동에서도 '팍스아메리카나'의 상실이라는 쓴 맛을 확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미국의 독립투사이자 제3대 대통령을 지낸 토머스 제퍼슨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민주주의라는 나무는 국민의 피를 먹고 자란다”
중동 사태는 미국에게는 또 하나의 시험대가 됐다.
중동 시민들은 숭고한 피로 민주주의를...
3회에 걸쳐 G2 시대의 변화와 전망을 분석한다.)
① 저무는 팍스 아메리카나...팍스 시니카, G2 넘어 G1으로
② 이머징마켓, 판도가 변한다
③ G2 시대, 아프리카에 주목하라
G2 시대를 맞아 주목을 끄는 곳은 아프리카다.
중국과 미국이 ‘자원의 보고’인 아프리카를 선점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자들 역시 마지막 투자처로 관심을...
3회에 걸쳐 G2 시대의 변화와 전망을 분석한다.)
① 저무는 팍스 아메리카나...팍스 시니카, G2 넘어 G1으로
② 이머징마켓, 판도가 변한다
③ G2 시대, 아프리카에 주목하라
중국이 세계 질서를 주도하는 ‘팍스 시니카’ 시대가 도래하면서 국제사회를 이끄는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미국이 비틀거리는 동안 중국은 높은...
3회에 걸쳐 G2 시대의 변화와 전망을 분석한다.)
① 저무는 팍스 아메리카나...팍스 시니카, G2 넘어 G1으로
② 이머징마켓, 판도가 변한다
③ G2 시대, 아프리카에 주목하라
전문가들은 G2 체제를 형성한 중국이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에 따라 이머징마켓 정세의 큰 그림이 바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아프리카, 중동...
중국의 부상으로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질서인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 시대가 끝나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신년호에서 “미국이 과거에도 소련과 일본으로부터 유일 지배체제를 위협받은 적이 있지만 중국의 부상은 이전과 다르다”면서 “팍스 아메리카나 체제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은...
(편집자주: 팍스아메리카나 시대가 가고 미국과 중국 등 이른바 ’G2’시대가 도래하는 등 글로벌 경영환경이 긴박하게 변화하고 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에 이은 금융위기와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까지 기업을 둘러싸 변수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다. 내부는 물론 대외 변수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성장을 위한 경영 자체가 힘들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