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다이빙 벨 설치 난항, 2차례 실패…대체 왜?

입력 2014-04-26 10: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이빙 벨 설치 난항

(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를 수색하기 위해 긴급 투입된 '다이빙 벨(Diving Bell)' 설치 작업이 빠른 조류로 2차례 실패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26일 해경 등에 따르면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 측은 이날 새벽 1시께부터 사고 해역에서 다이빙 벨을 투입하기 위해 바지선을 고정시킬 수 있는 앵커(일종의 닻)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앵커가 꼬여 중단했다.

다시 물살이 약해지기를 기다렸다가 새벽 5시부터 2차 앵커 설치 작업에 들어갔지만 이번에도 조류가 강해 바지선을 고정하는 데 실패했다.

이 대표 측은 물살이 느려지는 정오께 3차 다이빙 벨 투입을 위한 바지 앵커 설치작업을 시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역의 물살이 워낙 거센데다 수위 또한 높아져 앵커를 고정시키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정조 시간대인 정오께 다시 앵커 설치를 추진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표측이 3차에서 바지선 고정에 성공하더라도 잠수부가 선체로 진입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생명선)을 추가 설치해야 하는 만큼 다이빙 벨을 통한 실종자 수색작업은 오후 늦게나 밤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30분 현재 새벽에 시신 2구를 수습해 사망자는 187명, 실종자는 115명이다.

다이빙 벨 설치 난항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이빙벨 설치 난항, 가족들 애타겠네.", "다이빙벨 설치 난항, 빨리 투입됐으면 좋겠습니다. 기적을 바랍니다.", "다이빙벨 설치 난항, 사고 11일째 시간이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리얼리티 일반인 출연자 리스크…‘끝사랑’도 예외 없었다 [해시태그]
  • ‘영국’서도 통했다…셀트리온, 압도적 처방 실적 보이며 강력한 성장세
  • 너무 느린 제10호 태풍 '산산'…무너지고 잠긴 일본 현지 모습
  • '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 BTS 슈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
  • 의료인력 수급 논의기구 연내 출범…"2026년 의대정원 논의 가능"
  • 스포츠공정위, '후배 성추행 혐의' 피겨 이해인 재심의 기각…3년 자격 정지 확정
  • 금감원,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대출…우리금융저축은행·캐피탈까지 현장 검사
  • "연희동 싱크홀 도로, 전조 증상도 없었다…일대 주민들도 불안감↑"
  • 오늘의 상승종목

  • 08.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55,000
    • -0.54%
    • 이더리움
    • 3,429,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440,100
    • -0.41%
    • 리플
    • 773
    • +0.78%
    • 솔라나
    • 186,300
    • -1.58%
    • 에이다
    • 473
    • -1.46%
    • 이오스
    • 666
    • -0.6%
    • 트론
    • 214
    • -2.28%
    • 스텔라루멘
    • 126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650
    • -0.69%
    • 체인링크
    • 15,150
    • +0.87%
    • 샌드박스
    • 348
    • -0.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