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 삼성ㆍLG 등 대기업들 에너지효율 개선안 이행 ‘지지부진’

입력 2013-10-2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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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관리공단 개선안 이행률 39%에 불과

삼성, LG 등 에너지다소비 사업자들이 에너지관리공단의 에너지효율 개선안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이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조사된 에너지다소기 사업자들의 에너지효율개선 이행률이 3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4년간 에너지관리공단의 에너지효율 개선안을 단 한건도 이행하지 않은 업체도 무려 371곳이나 됐다. 이 중엔 삼성, LG, 코오롱, 동양 같은 대기업들과 서울지방경찰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까지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제32조에 의거, 연간 에너지사용량 2000toe 이상인 에너지다소비 사업자에 대한 에너지진단의무화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설비별 운전상태 점검에 따른 효율향상 등 합리적인 에너지사용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대기업 등 에너지다소비 사업자들은 에너지관리공단의 개선안을 이행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사업자들을 이를 제대로 시행하고 있지 않은 셈이다.

홍 의원은 “에너지 절약과 안보 차원에서 다소비사업자들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낭비되는 에너지를 막아야 한다”며 “진단을 통해 제시된 개선안을 사업자들이 이행할 수 있도록 실효성을 높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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