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박근희 삼성생명 사장 "스펙 쌓지 말고 실력 키워라"

입력 2012-11-01 11: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의 삼성 입사 이력서는 단촐하다. 학력과 소대장 전역 기록이 전부다. 화려한 스펙으로 무장하는 요즘 학생들의 그것과 비교하면 박 사장의 5줄 짜리 이력서는 초라해 보이기 까지 하다.

지난 30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열정락서’에 참석한 1900여 명의 대학생들도 박 사장의 이력서를 보자마자 술렁이기 시작했다.

박 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삼성이 스펙을 중시하는 기업이었다면 이런 이력서로는 입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쓸데없는 스펙 쌓지 말고 깜냥과 실력을 키워라”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1995년 처음 임원(이사보)으로 승진한 후 2003년 부사장에 이르기까지 2년마다 승진하며 승승장구했다. 2004년에는 부사장 승진 1년 만에 사장이 됐고 삼성캐피탈, 삼성전자 중국총괄 사장을 거쳐 현재 삼성생명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박 사장은 “이력서 한 줄은 스펙일 뿐 실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한 분야의 깊이 있는 경험으로 내공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만의 전문 분야가 생기면 ‘취업 걱정’, ‘잘릴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며 “최고의 실력이 불안과 걱정을 덜어주는 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리얼리티 일반인 출연자 리스크…‘끝사랑’도 예외 없었다 [해시태그]
  • ‘영국’서도 통했다…셀트리온, 압도적 처방 실적 보이며 강력한 성장세
  • 너무 느린 제10호 태풍 '산산'…무너지고 잠긴 일본 현지 모습
  • '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 BTS 슈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
  • 의료인력 수급 논의기구 연내 출범…"2026년 의대정원 논의 가능"
  • 스포츠공정위, '후배 성추행 혐의' 피겨 이해인 재심의 기각…3년 자격 정지 확정
  • 금감원,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대출…우리금융저축은행·캐피탈까지 현장 검사
  • "연희동 싱크홀 도로, 전조 증상도 없었다…일대 주민들도 불안감↑"
  • 오늘의 상승종목

  • 08.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26,000
    • +0.45%
    • 이더리움
    • 3,427,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442,400
    • +1.58%
    • 리플
    • 769
    • +0.65%
    • 솔라나
    • 187,800
    • -0.21%
    • 에이다
    • 471
    • -1.88%
    • 이오스
    • 660
    • -0.15%
    • 트론
    • 217
    • +0%
    • 스텔라루멘
    • 12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150
    • +1.93%
    • 체인링크
    • 15,080
    • +1.21%
    • 샌드박스
    • 348
    • +1.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