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대우조선해양, ‘스마트 조선소’짓는다

입력 2011-12-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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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옥포 조선소에 LTE기반 스마트워크 도입

SK텔레콤과 대우조선해양이 스마트 조선소 건설에 나선다.

SK텔레콤은 20일 “대우조선해양 거제도 옥포조선소에서 대우조선해양과 LTE(롱텀에볼루션)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조선소’를 구축키로 하고 전략적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400만㎡(약 121만평)에 달하는 거제도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전역에 LTE통신망을 신규로 구축하고, 연말까지 초고속 스마트 기기인 LTE 스마트폰·태블릿PC를 임원 및 주요 업무 담당자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또 내년 중 시범사업을 본 사업으로 확장해 전사 임직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대우조선해양 거제도 옥포 조선소 전역에 모두 10곳의 LTE 기지국과 40개의 광중계기를 설치한다. 스마트 조선소 전역의 통신환경을 LTE네트워크만으로 구축하는 기업은 대우조선해양이 국내에서 첫 사례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 조선소 건설로 대우조선해양은 생산·물류·관리 등 각종 시스템과 품질·실적관리 등을 LTE기반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며 “고용량 그래픽 파일이나 동영상 등이 첨부된 이메일 수발신도 스마트폰을 통해 단시간에 가능해지고 초고화질 영상회의도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선업의 특수한 업무 수행도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선박이 설계도대로 지어졌는지 관리하는 절차가 태블릿PC를 통해 현장에서 사진 촬영 및 서류 서명, 저장이 즉시 가능해져 시간과 절차를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SK텔레콤 박인식 기업사업부문장은 “SK텔레콤의 4G LTE망과 결합한 Smart Work서비스로 대우조선해양의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최고 품질의 LTE를 기반으로 한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 쉽빌딩(Ship building) 역시도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의 이영만 조선소장은 “LTE기술을 접목하여 생산현장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환경으로 혁신하고, 대우조선해양이 만드는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스마트 쉽빌딩(Smart Shipbuilding) 기업문화를 정착해 세계 최고의 종합중공업그룹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4G LTE를 도입한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해 포스코, 금호아시아나, 동부그룹 등 업계 주요 기업들의 스마트워크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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