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9타 차' 압도적 우승…통산 2승

입력 2024-09-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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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솜. (사진제공=KLPGA)
▲마다솜. (사진제공=KLPGA)

마다솜(25·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에서 압도적 우승을 일궜다.

마다솜은 2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1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에 버디 9개와 묶어 11언더파 6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마다솜은 2위 윤이나(21·하이트진로)를 무려 9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KLPGA 투어에서 9타 차 우승은 2000년 이후 최다 타수 차 우승 타이기록이다.

마다솜은 지난해 9월 OK금융그룹 읏맨 오픈 이후 1년 만에 통산 2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억7000만 원이다.

전날 3라운드까지 윤이나, 김수지(27·동부건설)와 함께 공동 1위였던 마다솜은 2, 3번 홀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고, 4번 홀(파4)에서는 70m 샷 이글을 잡아내며 4타 차 단독 1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반면 공동 1위였던 김수지는 3번 홀(파4) 더블보기로 초반에 마다솜과 격차가 벌어졌고, 윤이나도 4번 홀 버디 이후 계속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마지막 18번 홀(파4)에 가서야 두 번째 버디를 잡는 등 고전했다.

마다솜은 전반 9개 홀에서 4타를 줄이며 승기를 잡았고, 10번부터 13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때리면서 2위권과 격차를 7타로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11번 홀(파4)에서 10m 버디 퍼트가 들어갔고 12번 홀(파4)에서도 8m 가까운 중거리 퍼트를 넣는 등 후반 9개 홀에서도 거침없이 7타를 더 줄였다.

윤이나는 단독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이다연에게 연장 패배를 당해 준우승한 이민지(호주)는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P.K 콩끄라판(태국)과 함께 공동 3위로 마무리했다.

이날 대회로 KLPGA 투어 최초 '10억 트리오'가 나왔다.

윤이나는 이날 단독 2위로 상금 1억6500만 원을 받으며 시즌 누적 상금을 10억3860만 원으로 늘렸다.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도 박보겸(26·안강건설)과 공동 5위에 오르면서 기존 9869만 원의 누적 상금에 5625만 원의 상금을 추가, 10억4294만 원의 누적 상금을 기록했다.

또 이미 상금 10억 고지(10억6027만 원)를 밟은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은 공동 7위를 기록하며, 이들 세 명이 올해 상금 10억 원을 모두 상회하게 됐다.

이날 기준 상금 순위는 박지영이 10억6027만 원으로 여전히 1위고, 2위에 박현경, 3위에 윤이나가 이름을 올렸다.

KL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 10억 원 고지를 밟은 선수가 2명 이상 나온 시즌은 2016년(박성현·고진영) 2019년(최혜진·장하나) 2022년(박민지·김수지) 2023년(이예원·임진희) 등 네 차례뿐이다. 한 시즌에 세 명 이상 10억 원을 돌파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이나. (사진제공=KLPGA)
▲윤이나.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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