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줌인] 코스닥기업, M&A로 퇴출 돌파구 찾나-①

입력 2009-03-02 10:12 수정 2009-03-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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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실 기업 비상장사와 합병 러시 예상

온누리에어의 거래정지는 업계에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게다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퇴출심사가 강화되는 분위기가 재무구조 부실기업 등 퇴출 우려가 있는 기업들에게 빠른 행보를 하도록 부채질하고 있다.

한편, 쏠라엔텍은 최근 최대주주가 바뀐 상황에서 또 다른 비상장사가 M&A(인수합병)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일 M&A업계 관계자는“재무구조가 부실하거나 퇴출우려가 있는 기업들의 경영권프리미엄이 낮아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우회상장이나 M&A(인수합병)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12월 결산법인들의 결산재무제표 제출과 주주총회를 앞두고 비상장법인과의 흡수합병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회상장업체의 업종도 재생에너지부터 인쇄업, 학원, 햄버거업체, 수입차딜러, 바이오업체 등 다양하다.

씨엔씨테크는 젠아이세븐스어학원, JSL어학원(1,2관), 대한리더스학원, 필탑학원, 평촌필탑학원, 평촌필탑보습학원, 부천대성학원 등 7개 개인사업자의 학원을 16억원 가량에 인수키로 했다. 씨엔씨테크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230억원, 영업손실 43억원, 당기순손실 115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업체인 제넥셀도 수제 햄버거 사업을 하는 크라제인터내셔날을 흡수합병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흡수합병은 지난달 15일 크라제인터내셔날이 제넥셀의 주식(1010만5650주)과 경영권을 260억원에 인수한 후 이뤄졌다. 제넥셀은 지난해 실적이 3분기까지 매출 26억원, 영업손실 36억원, 당기순손실 74억원을 나타냈다.

게임업체인 드래곤플라이도 위고글로벌을 인수 후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드래골플라이는 인기 온라인게임 `스페셜포스` 개발사로 작년 7월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지만 시장급락으로 철회한 바 있다. 위고글로벌은 26일 지난해 영업손실이 22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고, 매출액은 전년보다 37.3%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바이오업체인 차바이오텍은 디오스텍과 9일 합병에 따른 주식수 변경으로 최대주주가 기존 차바이오텍외 3명에서 차광렬 외 22명으로 변경됐다. 차씨의 지분율은 특수관계인 포함해서 41.4%다.

한편, 쏠라엔텍은 이 달 들어 최대주주가 에너지인베스트먼트에서 곽기현씨로 변경됐다. 곽씨는 현재 ‘단순투자’로 신고된 상태로 200만주(26.21%)를 보유 중이다. M&A업계에서는 곽씨 이외에 또 다른 비상장사에서 쏠라엔텍을 인수하고자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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