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딩동, 음주운전에 뒤늦은 사과…라이브 방송한 이유 “약속 지켜야겠다 생각해”

입력 2022-02-1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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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딩동 음주운전.
 (뉴시스)
▲MC딩동 음주운전. (뉴시스)

MC딩동(43·허용운)이 음주운전에 사과했다.

18일 MC딩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뼛속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라며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서울 종암경찰서는 이날 MC 딩동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다. 그는 전날인 17일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지만, 정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를 들이받는 등 약 4시간가량 도주극을 펼쳤으며 이날 오전 2시께 붙잡혔다. 음주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MC 딩동은 음주운전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오히려 이날 오전 11시 있었던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스마트폰 판매 라이브 방송을 강행해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에 대해 MC딩동은 “17일 오후 집 근처에서 술을 마셨고, 집 근처라 안일한 생각에 자차로 귀가하던 중, 면허 취소 해당 수치가 나오게 되었다”라며 “또한 몇 시간 남지 않은 방송 약속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진행을 하였는데 이 또한 미숙한 행동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뼛속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라며 “저로 인해 피해 입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KBS 측은 MC딩동의 음주운전 소식에 “‘불후의 명곡’과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MC 딩동을 빼기로 했다”라며 하차를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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