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KTX-산천 열차사고 동일 기종 운행 잠정 중단

입력 2022-01-13 16: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일 오전 11시 53분께 서울에서 동대구로 가던 KTX-산천 열차가 영동터널 인근에서 바퀴 등이 파손된 후 철로를 이탈하고 정차했다. (연합뉴스)
▲5일 오전 11시 53분께 서울에서 동대구로 가던 KTX-산천 열차가 영동터널 인근에서 바퀴 등이 파손된 후 철로를 이탈하고 정차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14일부터 최근 발생한 KTX-산천 열차사고와 관련해 사고차량과 동일한 기종의 열차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확실한 안전 확보를 위해 사고차량과 동일한 기종의 열차 바퀴를 전부 교체하기 전까지는 해당 열차의 운행을 중지하도록 한국철도(코레일)에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이달 5일 오전 11시 53분께 KTX-산천 열차가 경부고속선 대전∼김천구미역 사이 영동터널 인근에서 바퀴 등 파손된 후이 정차했다.

국토부는 철도사고의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동일한 바퀴(차륜)를 사용하는 열차의 운행은 여객안전이 보장될 수 없으므로 긴급조치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번 조치로 운행이 중단될 수 있는 차량은 전체 고속차량 중 최대 12% 수준이다. 코레일은 설 명절 대수송 기간 이전에 여객 수송 수요, 좌석 예약상황, 코로나19 방역관리 등을 고려해 열차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현재 국토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실시 중인 고속열차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통해 코레일 고속열차 정비계획 수립 및 시행의 적정성, 철도안전관리체계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차륜 파손 원인을 비롯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고속열차를 이용하는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잠재적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실태 점검을 통한 세부 후속조치를 비롯해 전담조직(TF)을 구성, 차륜 관련 안전대책, 열차 이용객 안내시스템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고속철도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리얼리티 일반인 출연자 리스크…‘끝사랑’도 예외 없었다 [해시태그]
  • ‘영국’서도 통했다…셀트리온, 압도적 처방 실적 보이며 강력한 성장세
  • 너무 느린 제10호 태풍 '산산'…무너지고 잠긴 일본 현지 모습
  • '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 BTS 슈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
  • 의료인력 수급 논의기구 연내 출범…"2026년 의대정원 논의 가능"
  • 스포츠공정위, '후배 성추행 혐의' 피겨 이해인 재심의 기각…3년 자격 정지 확정
  • 금감원,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대출…우리금융저축은행·캐피탈까지 현장 검사
  • "연희동 싱크홀 도로, 전조 증상도 없었다…일대 주민들도 불안감↑"
  • 오늘의 상승종목

  • 08.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132,000
    • +0%
    • 이더리움
    • 3,401,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437,600
    • -0.73%
    • 리플
    • 772
    • +1.18%
    • 솔라나
    • 183,600
    • -0.92%
    • 에이다
    • 471
    • -0.21%
    • 이오스
    • 653
    • -1.51%
    • 트론
    • 214
    • -1.38%
    • 스텔라루멘
    • 126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150
    • -1.47%
    • 체인링크
    • 14,970
    • +0.27%
    • 샌드박스
    • 342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