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부모 10명 중 7명 "유튜브 때문에 자녀와 갈등"

입력 2021-09-29 15: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휴대전화로 영상 보는 아이.  (게티이미지뱅크)
▲휴대전화로 영상 보는 아이. (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초등학생들의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이 심화된 가운데 학부모 10명 중 7명은 유튜브 때문에 자녀와 갈등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교육·문화기업 비상교육이 '자녀의 유튜브 이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부모 666명 중 469명(70.4%)이 유튜브 이용 때문에 자녀와 갈등을 빚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초등 학부모 교육정보 커뮤니티 '맘앤톡'에서 지난 8월 한 달 동안 실시됐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절반가량이 매일 유튜브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매일 유튜브를 이용한다는 학부모 응답은 303명(45.5%)으로 집계됐다. 일주일에 3번 이상 이용한다는 답변은 170명(25.5%), 일주일에 1~2회는 131명(19.7%)이다. 한 달에 1~2회는 26명(3.9%), 거의 이용하지 않는 응답은 36명(5.4%)에 그쳤다.

초등학생 자녀 10명 중 4명은 유튜브 이용 시 평균 1시간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튜브 이용 시 평균 3시간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은 39명(5.9%), 2시간 이상 3시간 미만은 66명(9.9%), 1시간 이상 2시간 미만은 167명(25.1%)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30분 이상 1시간 미만은 257명(38.6%), 30분 미만은 137명(20.6%)으로 조사됐다.

초등학생들이 주로 시청하는 유튜브 콘텐츠는 '게임 방법 및 소개'(29.4%)였다. 이어 △웃긴 영상(17.6%) △장난감·놀이 소개(15.6%) △음악·댄스(12.8%) △공부·학습(7.8%) △브이로그(5%) △먹방(3.3%) △기타(6%) 등으로 집계됐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유튜브 중독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가장 우려했다. 초등 학부모 41.7%가 '유튜브 중독'을 최대 우려사항으로 꼽았다. 이어 △폭력적·선정적 내용에 노출(27.9%) △잘못된 정보 노출(12.3%) △잘못된 가치관 형성(9.6%) △시력 저하(8.1%) △기타(0.3%) 순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리얼리티 일반인 출연자 리스크…‘끝사랑’도 예외 없었다 [해시태그]
  • ‘영국’서도 통했다…셀트리온, 압도적 처방 실적 보이며 강력한 성장세
  • 너무 느린 제10호 태풍 '산산'…무너지고 잠긴 일본 현지 모습
  • '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 BTS 슈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
  • 의료인력 수급 논의기구 연내 출범…"2026년 의대정원 논의 가능"
  • 스포츠공정위, '후배 성추행 혐의' 피겨 이해인 재심의 기각…3년 자격 정지 확정
  • 금감원,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대출…우리금융저축은행·캐피탈까지 현장 검사
  • "연희동 싱크홀 도로, 전조 증상도 없었다…일대 주민들도 불안감↑"
  • 오늘의 상승종목

  • 08.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16,000
    • +0.44%
    • 이더리움
    • 3,431,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442,500
    • +1.24%
    • 리플
    • 768
    • +0.66%
    • 솔라나
    • 188,000
    • -0.48%
    • 에이다
    • 473
    • -2.27%
    • 이오스
    • 663
    • +0.15%
    • 트론
    • 217
    • +0%
    • 스텔라루멘
    • 126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250
    • +2.1%
    • 체인링크
    • 15,100
    • +0.87%
    • 샌드박스
    • 349
    • +1.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