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유전자 기술기업 지코아이엔씨는 DNA필터가 장착된 담배 신제품 대성옥계(大成玉溪)가 중국의 담배회사를 통해 일부 지역에서 최초로 출시됐다고 9일 밝혔다.
아시아 최대 담배회사인 홍타(紅塔)그룹이 유해물질 제거용 DNA필터를 장착해 올 상반기 전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대성옥계는 지난 12월 중국 운남성 옥계시와 쿤밍시에 있는 대형 쇼핑센터와 백화점 등을 통해 처음 일반인에게 소개됐다.
옥계신문 등의 지역언론은 이번 신제품이 한 담배소매점에서만 출시 당일 오후에 이미 300여 갑이 판매되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제품소개와 함께 자세히 출시소식을 전하고 있다.
홍타그룹의 대성옥계는 그 동안 전국단위 담배품평회에서 7년 연속 1등을 차지하며 연초 전문가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온 중국의 대표적인 담배브랜드다.
담배의 주 연초재료는 상쾌한 향기를 띠는 옥계 지역 특산물 ‘홍화대금원’을 사용하며 이를 통해 청향형 담배제품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지코아이엔씨 관계자는 “국내 최대 담배회사인 K사에 비해 3~4배의 생산량을 보유한 홍타그룹에 자사의 담배필터가 공급된다는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며 “향후 전국적인 판매가 이루어지면 전 세계 최대 담배시장인 중국에서 DNA필터가 더욱 진가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타그룹은 이번 신제품에 국제특허를 보유한 DNA필터를 100%채용한 것 외에도 청나라 황실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하고 위조방지를 위한 홀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고급화 정책을 펴고 있고, 이에 따라 담배가격도 기존40~45위안에서 65~75위안으로 올려 책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