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노딜’ 아시아나항공, 기안기금 2.4조 지원받는다

입력 2020-09-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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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_A350_항공기.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_A350_항공기.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기간산업안정기금은 11일 산업은행에서 제15차 기금운용심의회를 개최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원 금액은 시장안정화 필요자금 2조1000억 원, 유동성 부족자금 3000억 원 등 총 2조4000억 원이다. 지원 방식은 운영자금 대출 1조9200억 원(80%), 영구전환사채(CB) 인수 4800억 원(20%) 등이다.

시장안정화 필요자금은 M&A 무산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할 경우 상환 의무가 발생하는 금융채무(ABS, 금융리스크 등)의 상환 대비용 자금이다. 다만 산은은 기안기금 지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이 유지되면 대출 규모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안기금을 지원받게 되는 아시아나항공은 고용유지, 경영개선 노력, 이익배당 금지, 고액연봉자 보수인상 금지 등 산업은행법에 규정된 지원 요건을 이행할 계획이다.

한편 기금운용심의회는 지난 7월 초부터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HDC현대산업개발과의 M&A 진행경과뿐 아니라 기간산업안정기금지원 필요성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해왔다.

코로나19의 변동 가능성이 커서 아시아나항공의 향후 경영 전망과 관련된 사항을 예측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의위원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항공업 전반의 위기 상황에서 만약 아시아나항공의 M&A가 무산된다면 대규모 실업 사태뿐 아니라 국내 항공산업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는 등 국가 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이 예상된다”며 지원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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