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 합병' 의혹 최지성 전 실장 5일 만에 재소환

입력 2020-05-19 11: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그룹의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4일 오전 최지성 전 삼성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불러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의 그룹 수뇌부 내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캐묻고 있다. 최 전 실장이 삼성 합병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공판에 출석하는 최 전 실장.  (연합뉴스)
▲삼성그룹의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4일 오전 최지성 전 삼성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불러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의 그룹 수뇌부 내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캐묻고 있다. 최 전 실장이 삼성 합병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공판에 출석하는 최 전 실장. (연합뉴스)
삼성물산 합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지성 옛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달 14일 검찰에 출석한 지 5일만이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19일 오전 최 전 실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과거 '삼성 2인자'로 불렸던 최 전 실장은 지난 2월 처음 검찰에 소환된 뒤 수차례 불려왔다.

최 전 실장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 전반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실장은 2012년부터 5년간 미전실 업무를 총괄했다.

검찰은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제일모직의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말 회계처리 당시 자회사 삼성에피스를 종속회사(단독지배)에서 관계회사(공동지배)로 회계처리 기준을 바꿔 장부상 회사 가치를 4조5000억 원 늘린 것으로 의심한다.

검찰은 이같은 배경에 2015년 9월 제일모직의 부풀려진 회사 가치를 정당화하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사장), 김중종 전 미전실 전략팀장(사장) 등 삼성 수뇌부를 재소환한 검찰은 이르면 이달 내 주요 피의자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소환 일정도 조율 중이다. 지난해 11월 피의자 공개소환 폐지 방침이 세워져 출석은 비공개로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17일 중국으로 출국한 이 부회장은 현지에서 반도체 사업을 점검 중이다. 방역당국이 업무차 7일 이내 일정으로 중국을 다녀온 기업인이 귀국 뒤 음성이면 자가격리를 면제하기로 한 만큼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에 따라 이 부회장은 '2주 자가격리'를 하지 않을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리얼리티 일반인 출연자 리스크…‘끝사랑’도 예외 없었다 [해시태그]
  • ‘영국’서도 통했다…셀트리온, 압도적 처방 실적 보이며 강력한 성장세
  • 너무 느린 제10호 태풍 '산산'…무너지고 잠긴 일본 현지 모습
  • '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 BTS 슈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
  • 의료인력 수급 논의기구 연내 출범…"2026년 의대정원 논의 가능"
  • 스포츠공정위, '후배 성추행 혐의' 피겨 이해인 재심의 기각…3년 자격 정지 확정
  • 금감원,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대출…우리금융저축은행·캐피탈까지 현장 검사
  • "연희동 싱크홀 도로, 전조 증상도 없었다…일대 주민들도 불안감↑"
  • 오늘의 상승종목

  • 08.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28,000
    • -0.3%
    • 이더리움
    • 3,436,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42,100
    • +0.91%
    • 리플
    • 771
    • +1.05%
    • 솔라나
    • 188,000
    • -1.1%
    • 에이다
    • 472
    • -2.68%
    • 이오스
    • 661
    • +0.3%
    • 트론
    • 218
    • +0%
    • 스텔라루멘
    • 127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700
    • +2.26%
    • 체인링크
    • 15,120
    • +1.68%
    • 샌드박스
    • 348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