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금융위기 공포 '대폭락'..1286.69(79.41P↓)

입력 2008-10-08 16:06 수정 2008-10-0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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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내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공포가 확산되며 극도의 투자심리 위축 속에 무려 80포인트 가까이 대폭락했다.

금융위기 공포 확산과 이로 인한 실물경기 침체 우려가 겹친 가운데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달러-원 환율 폭등세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으로 코스피지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키웠고 결국 1280선대로 맥없이 주저앉았다.

코스피지수는 개장초 미국증시가 전날(현지시각)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기준금리인하 시사 발언과 기업어음(CP) 매입을 통한 유동성 지원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의 추가 파산 가능성 우려로 인한 신용위기가 지속되며 다시 폭락했다는 소식에 40포인트 이상 떨어진 1320선까지 후퇴했다.

오후들어서도 이러한 상황은 진정세를 보이지 않았고 투자심리가 극도로 얼어붙으며 낙폭을 확대 오후 1시43분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지수 1300선이 붕괴, 이후 하락 폭을 확대하며 전날보다 79.41포인트(5.81%) 폭락한 1286.69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내내 동반 '팔자'세를 보이며 이날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457억원, 83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1543억원 순매수를 기록, 이날 저가 매수에 나서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폭락장세 속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는 82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한 반면 비차익거래에서는 475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했다. 기계업종이 무려 13.24% 폭락한 가운데 건설(8.59%), 철강금속(7.72%), 운수장비(6.89%), 금융(6.25%), 전기전자(3%) 업종 순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마찬가지였다. 현대중공업과 신한지주가 나란히 8% 아상 폭락했고 POSCO, LG전자가 각각 5.94%, 5.68%씩 하락했다. 신세계도 4.4% 내렸다.

경기방어주와 수출주에 해당하는 현대차, SK텔레콤, KT, 삼성전자 등은 2% 내외로 하락, 비교적 선방했다.

이날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한 4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9종목을 포함한 829종목이 내렸다. 21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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