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자'세 강화..1410선 후반으로 밀려

입력 2008-10-02 14: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한층 강화된 가운데 낙폭을 확대하며 1410선 후반으로 밀려났다.

2일 오후 2시 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39포인트(1.62%) 떨어진 1416.28을 기록중이다.

미 구제금융안 상원 통과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이날 하락세를 보이며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이는 국내증시에서 구제금융안 통과 재료가 미 금융기관 부실 처리 문제가 그만큼 긴박하고 서둘러 처리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돼 투자 심리 불안을 되려 자극, 지수를 끌어내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2547억원을 팔아치우며 낙폭을 키우고 있고 기관 역시 220억원 '팔자'에 나서며 외국인 순매도 기조에 동참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67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방어에 역부족인 상황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591억원, 1243억원 동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 증권, 통신 업종의 소폭 상승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 업종이 전날보다 4.6% 급락한 가운데 건설(4.09%), 기계(2.6%), 운수장비(2.29%), 전기전자(1.31%) 업종 등 대형주 편입이 높은 업종 하락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마찬가지다. POSCO와 현대중공업이 전날보다 각각 4.35%, 4.6% 급락하며 이날 철강주와 조선주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신세계와 삼성전자 역시 2% 이상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화재는 해외 투자손실 부담이 적고 보험 교차판매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는 인식 속에 4.29% 급등하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경기방어주 면모를 드러내며 2.09% 상승중이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미 상원의 구제금융안 통과 소식이 국내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금융위기가 그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는 인식만이 재부각되며 투심 불안 속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 강화로 오후들어 낙폭을 점차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리얼리티 일반인 출연자 리스크…‘끝사랑’도 예외 없었다 [해시태그]
  • ‘영국’서도 통했다…셀트리온, 압도적 처방 실적 보이며 강력한 성장세
  • 너무 느린 제10호 태풍 '산산'…무너지고 잠긴 일본 현지 모습
  • '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 BTS 슈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
  • 의료인력 수급 논의기구 연내 출범…"2026년 의대정원 논의 가능"
  • 스포츠공정위, '후배 성추행 혐의' 피겨 이해인 재심의 기각…3년 자격 정지 확정
  • 금감원,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대출…우리금융저축은행·캐피탈까지 현장 검사
  • "연희동 싱크홀 도로, 전조 증상도 없었다…일대 주민들도 불안감↑"
  • 오늘의 상승종목

  • 08.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36,000
    • -0.42%
    • 이더리움
    • 3,423,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441,900
    • -0.02%
    • 리플
    • 771
    • +0.78%
    • 솔라나
    • 187,000
    • -1.27%
    • 에이다
    • 473
    • -2.47%
    • 이오스
    • 660
    • -1.2%
    • 트론
    • 215
    • -1.83%
    • 스텔라루멘
    • 126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950
    • -0.26%
    • 체인링크
    • 15,090
    • +0.07%
    • 샌드박스
    • 347
    • -0.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