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55% "직무역량 점점 더 중요해질 것"

입력 2019-10-0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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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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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2명 중 1명은 앞으로 채용환경에서 직무역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사담당자들이 입사지원자들의 직무역량을 판단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살펴 보는 항목은 ‘실무면접’이었다.

취업 준비의 시작, 잡코리아가 최근 인사담당자 439명을 대상으로 ‘직무역량 중요도’를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직원을 채용할 때 직무역량이 평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물었더니 △70% 수준을 차지한다는 응답이 21.4%로 가장 높았고, △50% 수준(19.6%), △80% 수준(18.2%)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역량이 직원채용 평가에서 70% 이상의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응답은 모두 합쳐 절반(50.3%)에 달했다.

각 인사담당자들이 응답한 직무역량 평가비중을 평균으로 환산하면 63.7%로 집계됐다. 설문에 참여한 인사담당자들의 재직기업이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했는지 여부에 따라 그룹을 나눠 분석한 결과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한 기업에서 특히 직무역량을 높은 비중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즉, 블라인드 채용을 전면 도입한 기업의 직무역량 평가 비중이 평균7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분 도입 그룹이 69.0%로 비교적 높은 평가비중을 보였다. 도입을 고려 중(60.8%)이거나 미도입(61.0%)한 기업의 경우 직무역량이 평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살짝 웃도는 수준이었다.

인사담당자들은 향후 채용환경에서 직무역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55.1%가 ‘향후 채용환경에서 직무역량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 입을 모았다. 반면 ‘지금과 다를 바 없을 것’이란 응답은 41.5%를 차지했다. ‘지금보다 덜 중요해질 것’이란 응답은 겨우 3.4%에 그쳤다.

직무역량은 신입직보다는 경력직을 채용할 때 더욱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담당자의 52.2%가 ‘경력사원에게 직무역량이 더 중요한 기준으로 적용된다’고 답한 것. 이어 28.0%는 ‘신입직과 경력직 모두 직무역량이 비슷한 기준으로 적용된다’고 답했다. ‘신입사원에게 더 중요하다’는 응답은 19.8%로 상대적으로 저조한 응답 비중을 보였다.

인사담당자들은 채용과정에서 지원자의 직무역량을 판단하기 위해 평균 3개 가량의 항목을 중요하게 살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한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전면 도입 그룹 평균 2.8개 △부분 도입 그룹 평균 2.9개의 항목을 살펴 보고 있었다. 반면 △도입을 고려 중(3.0개)이거나, △미도입(3.1개) 그룹은 상대적으로 많은 항목을 살펴 보고 있었다.

인사당당자가 직무역량을 판단하기 위해 살펴 보는 항목(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으로는 △실무면접(43.5%)과 △관련 자격증 보유여부(41.7%)가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다퉜다. 특히 실무면접은 모든 응답그룹에서 고르게 40% 이상의 높은 비중을 보인 반면, 관련 자격증 보유여부는 △블라인드 채용 미도입 그룹에서 52.2%로 크게 높게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이어 △관련 직무 종사 기간 및 경험(39.9%), △프로젝트 수행 경험(39.6%)이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또 △관련 직무의 업무성과(31.9%)와 △인턴 및 아르바이트 등 관련 경험(26.0%)도 직무역량을 판단하는 주요 기준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관련 포트폴리오(19.4%) △전공 일치 여부(16.6%) △인적성 검사결과(15.5%) △직무 관련 실기시험(14.8%) △특정 과목 이수여부 및 학점(8.7%) △직무 관련 필기시험(8.2%) 등도 직무역량을 판단하는 근거가 되고 있었다.

면접 시 직무역량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실제 직무 관련 경험(62.6%, 복수응답 결과)과 △직무 관련 지식 수준(51.5%)에 대한 질문을 주로 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무내용 이해 수준(44.0%) △직무 관련 역량 발휘 경험(28.7%) △직무에 관련한 관심 수준(20.3%)도 자주 묻는 질문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질문으로는 △직무와 관련한 개인의 비전 및 포부(14.1%) △직무 관련 새로운 아이디어(6.4%) △직무 관련 돌발/위기 상황 제시(1.6%)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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