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스, 삼성 반도체 공장·中 탈황 수주 급증 전망…4대강 수질개선 주목

입력 2017-03-2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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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기업 뉴로스의 올해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수주가 급증할 전망이다. 중국 현지 법인을 통한 탈황설비 수주 증가도 예상돼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27일 뉴로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터보블로워의 올해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납품 물량이 1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평택 고덕국제화지구에 들어선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오는 6월 정상 가동을 앞두고 있다.

뉴로스 관계자는 “터보블로워의 경우 삼성엔지니어링을 통해 자체 생산하기도 하지만, 우리 제품의 공급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터보블로워는 반도체 공정 내로 들어가는 것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반도체 공장 폐수 처리 목적이 많다. 반도체는 특수한 공정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폐수 처리 방식이 다르다. 성능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뉴로스의 제품이 선호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중국 탈황설비 공급 확대도 전망된다. 뉴로스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지 중국 법인의 발전설비 대리점에 설비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수요가 늘고 있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올해는 중국 매출 뿐만 아니라 미국 수주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뉴로스가 4대강 복원 사업의 수혜 기업이 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하고 있다. 4대강을 복원할 경우 정수 처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뉴로스의 상하수도 터보엔진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기기는 오폐수 처리 과정에서 산소를 공급해 오염된 수질을 정화시킨다.

다만, 뉴로스의 납품은 1차 엔지니어링 회사와의 수주 계약을 통해 이뤄질 전망이어서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뉴로스 배민주 부사장은 “4대강 복원 사업으로 인한 수혜는 단발성”이라며 “정부 차원의 발주 공사가 진행된다면 수주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올해 회사 차원의 기대는 삼성 평택 반도체 공장과 중국 탈황설비 수주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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