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속 세상읽기] 맥주, 빵, 라면, 공공요금…줄줄이 오르는 물가에 서민만 운다

입력 2016-12-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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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정국 혼란에 불황까지 이어지면서 식음료와 각종 공공요금 인상 소식에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맥주, 빵, 과자, 라면값 등 정말 “안 오르는 게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게다가 대중교통 요금, 상ㆍ하수도, 도시가스 요금까지 인상됐거나 인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자 불만의 목소리만 높아지는 현실이죠.

오비맥주와 코카콜라음료는 1일부터 출고가를 평균 6%와 5%씩 인상했습니다. 농심도 신라면과 너구리 등 18개 브랜드 가격을 20일부터 평균 5.5% 인상했죠. 공공요금도 잇따라 오르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30일부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의 요금을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 150원, 청소년 80원씩 올릴 예정입니다. 부산시 역시 내년 2월부터 도시철도 요금을 1200원에서 1300원(일반 기준)으로, 부산과 김해를 잇는 경전철 기본요금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할 방침입니다. 충북 5개 시ㆍ군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상ㆍ하수도 요금도 줄줄이 오르고 있죠. 일부 지자체는 도시가스 요금을 이미 올렸거나 인상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라면 봉지당 50원 인상이라니. 진짜 라면마저 가격 오르면 대체 어쩌자는 건지.”(트위터 @please_rabbit)

“버스요금은 왜 오르는 걸까. 유가가 올라서 버스요금이 오르는 건 이해하는데 왜 유가가 내려가도 인상한 가격 그대로일까. 물론 버스기사 인건비 등 이것저것 원인이 있겠지만 이건 버스비 오르기 전에도 잘 유지되던 거잖아.”(트위터 @UJ)

“‘박근혜 게이트’로 나라가 어수선한 틈을 타 생활물가를 올리는 얌체 기업들 지켜보겠습니다.”(트위터 @cch3355)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계란대란’까지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서는 계란 가격을 평균 6% 추가 인상하는 한편, ‘1인 1판’으로 제한했죠. 계란 가격 인상은 제과ㆍ제빵 업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계란 가격 인상 소식에 ‘자취생은 어떻게 하지’ 정도의 생각만 들었는데 ‘제과 및 제빵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라는 말을 듣자마자 통곡할 뻔했다. 휴~ 그건 안 돼. 멸망이야.”(트위터 @911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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