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태양광서 ‘해낸다’ 믿음 결실”… 한화큐셀, 3분기 영업익 466억 ‘분기 사상 최대’

입력 2015-11-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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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과 같은 미래 신성장 사업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하며 그룹의 새 역사를 이끌 소중한 토대로 키워가야 한다. 지금 당장 눈앞의 이익이나 불확실한 사업환경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해낼 수 있다’, ‘꼭 해낸다’는 믿음으로 묵묵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

김승연<사진> 한화그룹 회장이 태양광 산업이 침체기에 접어들기 시작하던 2011년 10월 한화그룹 창립기념일 기념사를 통해 강조한 내용이다. 김 회장의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한화큐셀은 지난 몇 년간의 극심한 태양광 침체기에도 태양광의 밝은 미래를 보고 지속적인 투자를 거듭해왔고, 최근 들어서는 본격적인 결실을 거둬가고 있다.

한화큐셀은 19일(미국 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 4억2720만 달러(약 4938억원), 영업이익 4030만 달러(약 466억원), 순이익 5240만 달러(약 606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화큐셀의 3분기 매출액은 분기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전분기 대비 26.4% 성장을 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전분기 대비 크게 성장하며 9.4%의 영업이익률과 12.3%의 순이익률을 달성했다.

한화큐셀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 100만 달러를 기록해 2월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 합병 이후 첫 흑자전환을 이뤘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약 40배에 가까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순이익은 올해 누적기준으로 9월 말 현재 1780만 달러를 기록,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견조한 턴어라운드를 이루고 있다.

한화큐셀의 지속적인 실적 상승요인은 합병 이후 구조조정이 성공리에 마무리가 됐고, 한국·말레이시아·중국 생산법인 라인 자동화 안정화, 지속적인 공정개선, 고효율 셀 양산에 따른 제조원가 하락 등에 기인한다. 아울러 미국, 일본 등 선진국시장뿐만 아니라 인도 등 신흥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며 글로벌 역량과 사업 네트워크를 확대를 통해 세계 전역에서의 고른 성장을 거두고 있다.

서정표 한화큐셀 재무담당임원은 “한화큐셀은 이번 분기 실적 호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사업실적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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