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Fun-Fun'하게 삽시다!

입력 2015-10-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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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영 삼성전기 홍보그룹 사원

▲한진영 삼성전기 홍보그룹 사원.
▲한진영 삼성전기 홍보그룹 사원.
‘재미’라는 단어를 사전적 의미로 살펴보면, ‘아기자기하게 즐거운 기분이나 느낌’이라고 풀이돼 있다. 생각할수록 이렇게 아기자기하면서도 귀여운 단어가 또 있을까 싶다.

내가 이 단어에 대해 처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해본 것은 사회생활을 갓 시작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선배는 나에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힘들고 지칠 때가 있을 거야. 그럴 땐 잠자리에 들기 전에 ‘다음날 어떤 재미있는 일이 있을까’에 대해 생각하며 잠들어봐”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아직 회사 분위기도 잘 모르는 내가 어떤 것을 했을 때 가장 재미있어 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니 회사 아침메뉴 중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나왔을 때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 식당은 메뉴도 많고 맛있기로 소문이 자자해 웬만한 맛집보다 만족도가 높았다. 일과 시간 동안 업무를 하느라 배고팠던 나에게 다양하고 맛있는 메뉴를 선택하는 건 언제나 행복한 일이었고, 식사를 하며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나에겐 무척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선배로부터 이 말을 들은 이후 나는 매일 재미를 찾았고, 자연스레 매사에 의욕적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게 됐다.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자신만의 재미를 찾는 법을 익혀보는 것은 어떨까? 이것은 그렇게 거창한 일이 아니다. 다만 일상에서 살짝 뒤틀고, 헤집어 보면 웃음이 날 일들로 가득차 있다.

썰렁하고 고전적 유머라고 타박하지 말자. 그 유머도 곱씹어 보면 고소한 맛이 나는 보리처럼 자신도 모르는 사이 웃음이 나올 수도 있으니 말이다. 재미는 팍팍한 닭 가슴살 같은 일상을 돋보이게 해 줄 양념과 같은 존재다.

‘과연 오늘은 어떤 양념으로 활기차게 열어 나갈까?’라는 Fun-Fun한 마인드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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