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기환경 미세먼지ㆍ오존 다소 증가

입력 2015-07-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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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기오염 조사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증가한 경향을 보였다. 오존의 경우도 계속적인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환경부과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오염도 현황을 분석한 2014년 대기환경연보를 23일 발표했다. 이는 전국 97개 시ㆍ군의 506개 측정소에서 조사한 대기오염물질 측정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지난해 대기오염도는 전년 대비 유사한 수준이다. 다만, 미세먼지(PM-10) 농도는 49㎍/㎥으로 2012년 45㎍/㎥에 비해서는 다소 증가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오존의 경우는 계속적인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농도의 경우 2012년 이후 황사 등 국외 유입량 증가와 대기정체에 의한 기상여건 악화의 영향으로 파리 22㎍/㎥, 런던 20㎍/㎥, LA 30㎍/㎥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중ㆍ소 사업장 등 각종 배출원이 위치한 경기도와 도심지내 항만ㆍ공업단지 등으로 인해 대형화물차 이동이 많은 인천이 각각 54㎍/㎥, 49㎍/㎥으로 가장 높은 농도를 보였다.

이산화질소(NO2) 농도는 CNG(압축천연가스) 버스도입 등 저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유차 등 차량대수의 증가로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농도를 보였다.

오존(O3) 농도는 증가 추세이며 특히 수도권, 전남, 경남의 경우 오존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질소산화물(NOx)의 배출량이 다른 지역보다 많아 오존주의보 발령일수도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기준 설정 물질 중 PM-10(24시간)과 오존(1시간)의 대기환경기준 달성률은 다른 항목에 비해 부진했다.

PM-10(24시간), 오존(1시간)의 대기환경기준 달성률은 지난해 각각 8.2%, 37.5%로 2013년의 7.9%, 35.2%에 이어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이산화황(SO2), 일산화탄소(CO)는 거의 모든 측정소에서 대기환경기준을 만족했다.

유해대기오염물질 중 환경기준이 설정된 납(Pb)과 벤젠(Benzene)은 환경기준치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금속인 납(Pb)의 지난해 전국 평균 농도는 0.0304㎍/㎥로 모든 측정소(54개소)에서 환경기준(0.5㎍/㎥)을 만족했다.

벤젠의 전국 평균 농도는 1.5㎍/㎥로, 울산 여천동을 제외한 모든 측정소(30개소)가 환경기준(5㎍/㎥)을 만족했다.

또 지난해 강우산성도 pH는 5.1로 전년 5.0보다 다소 완화된 산성을 보였으며, 전국에서는 강원 양구 방산면이 pH 4.6으로 가장 강한 산성도를 보였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2014년 대기오염도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나, 미세먼지(PM-10)와 오존의 대기환경기준 달성률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 대기오염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지역ㆍ물질특성을 고려한 대기오염 관리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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