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사람들 2015' 여성범죄사의 평행이론, 10년 간격으로 발생?

입력 2015-07-0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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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경찰청사람들 2015'
'경찰청사람들 2015'가 우리 사회의 여성범죄사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짚어보며 그 특징을 전격 공개한다.

지난 2005년 2월, 서울 강남경찰서에서는 미모의 2대 여성, 엄모 씨가 붙잡혀왔다. 그녀의 혐의는 방화 미수였다. 그런 그녀는 유치장에 갇힌 순간부터 경찰들이 보는 앞에서 소변을 누거나 거품을 물고 쓰러지는 등 괴이한 행동을 끊임없이 했다. 이에 담당 경찰은 그녀의 정신이상을 의심했다.

그러던 중 경찰들은 그녀의 동생으로부터 놀라운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 편지에 따르면 엄씨의 첫번째, 두번째 남편은 모두 실명 후 사망했다. 친정어머니와 오빠도 연이어 실명했다. 남동생이 살던 집에선 불이 났고, 엄씨가 잠시 신세지며 머무르던 집에서도 불이나 한명이 사망했다. 얼마 후에는 엄씨의 아들도 숨졌고, 그녀의 지인도 곧 한쪽 눈을 잃었다. 엄씨 주변에서 끊임없이 발생한 사건들, 과연 그녀에겐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그로부터 10년 후 경기도 포천에서도 자신 주변에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한 여성이 나타났다. 주인공은 노모씨. 노씨의 가족들도 하나 둘씩 숨져나갔다. 그런데 노씨는 누구에게나 친절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그녀를 전혀 의심하지 못한 채 그녀를 좋은 사람이라 여겼고, 심지어 박복한 그녀의 팔자를 더 걱정했다고 한다. 그러던 지난 2월말 전국을 충격 속에 몰아넣은 '제초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피의자는 바로 모두가 칭찬하던 친절한 그녀 노씨였다. 노씨는 전 남편을 독살한데 이어 두 번째 시어머니, 현재의 남편까지 살해한 혐의로 현재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런데 노씨는 경찰 조사 중에는 딸에게 제초제를 먹인 것이 추가로 드러나 담당 수사관을 경악하게 했다고 한다.

서로 다른 시대를 사는 두 사람의 운명이 같은 패턴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이른바 '평행이론'을 연상케 하는 여성 연쇄살인사건. 두 여인을 둘러싼 미스터리의 진실은 무엇일지 9일 밤 11시15분 방송되는 MBC '경찰청사람들 2015' 사건 대 사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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