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부조종사 고의적 추락"...'자살비행' 부조종사 안드레아스 루비츠 누구

입력 2015-03-27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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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객기 부조종사,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독일 저먼윙스 소속 여객기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알프스 산악지대에 추락한 가운데 잔해가 흩어져 있다. AP뉴시스

150여명의 희생자를 낳은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가 부조종사에 의해 의도적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검찰이 발표하면서 부조종사 안드레아스 루비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랑스 브리스 로뱅 검사는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부조종사가 의도적으로 여객기를 파괴하려 한 것 같다”고 발표했다.

로뱅 검사는 "부조종사가 의도적으로 조종석 문을 열지 않았다"며 "여객기가 하강하도록 버튼을 눌렀다"고 밝혔다. 조종실 밖에 있던 조종사가 소리를 지르며 여러 차례 문을 두드렸지만 부조종사는 문을 열지 않았다고 검찰은 전했다.

특히 부조종사의 호흡은 마지막 순간까지 정상이었으며 조종석에서는 침묵이 흘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종사가 조종석을 떠난 후 혼자 남은 부조종사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검찰은 발표했다.

부조종사 안드레아스 루비츠는 28살의 독일인으로 지난 2013년 9월부터 조종을 시작했다. 비행시간 경력은 630시간에 불과하다. 특히 그는 테러리스트로 분류되거나 이번 사고가 테러와 연계됐다고 의심하게 할만한 사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글라이더 클럽 동료 회원인 페터 뤼커는 "루비츠는 조용한 편이지만 사교적인 젊은이"라고 그의 성격을 전하기도 했다.

결국 이번 사고는 부조종사에 의한 자살 비행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랑스 검찰 측은 “마지막까지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며 탑승객들이 비행기가 추락해 충돌하기까지 이를 모르고 있다가 모두 즉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저먼윙스 소속의 에어버스 A320 여객기는 지난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중 관제탑과 마지막 교신 후 약 8분간 3만2000피트(약 9754m)를 급강하해 프랑스 남동부 바르셀로네트의 알프스 산맥에 추락했다.

독일 여객기 부조종사, 독일 여객기 부조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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